'완벽한 밸런스' 창원 아드미축구단, 제29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정점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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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재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6-04-27 16:20본문
'완벽한 밸런스' 창원 아드미, 경남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정점 찍다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축구 종목이 열린 창녕국민체육센터 풋살장. 수많은 팀이 우승컵을 노렸지만,
주인공은 단연 창원특례시 대표팀 ‘아드미축구단’이었다. 김성재 감독이 이끄는 아드미축구단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더불어 스포츠맨십의 정수를 보여주며 대회 전승
우승과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 조별 예선의 '파죽지세', 실력에 매너를 더하다
아드미 축구단의 조별 예선은 그야말로 ‘폭풍’ 같았다. 2조에 속한 이들은 첫 경기부터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첫 경기 시작부터 양산시를 만나 무려 14:0 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대승을 거둔 우리 팀은 이어진 경기에서도 남해군 6:0 승, 거제시 4:0 승, 밀양시 3:1승을 기록하며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아드미 축구단의 축구는 특별했다. 개인 한 두 명의 기량에 의존하는 다른 팀들과 달리, 아드미 축구단은 팀 전체를 활용한 유기적인 패스 게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모든 선수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공수 밸런스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낸 것은 기록지에 남지 않는 ‘매너’였다. 장기준 선수는 경기 도중 신발끈을 묶지 못해 쩔쩔매는 상대 팀 선수를 발견하자, 주저 없이 다가가 대신 신발끈을 묶어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승패를 떠난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경기장에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 결승전: 통영을 넘고 경남의 왕좌에 오르다
1조 1위 통영시와의 결승전은 아드미축구단의 강력한 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무대였다. 결과는 2:0 완승. 비록 골대를 무려 네 번이나 맞히는 불운 속에 다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매서웠다. 장기준, 정상혁 선수의 화끈하고 강력한 공격 라인은 통영의 수비진을 시종일관 흔들었다.
수비진의 집중력도 빛났다. 특히 수비의 핵심 장원녕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별 예선 밀양전에서 대회 유일한 실점이자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하며 흔들릴 법도
했지만, 결승전에서는 단 한 뼘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 '리더십과 희생', 우승을 만든 보이지 않는 힘
결승전 승부의 쐐기골을 박은 것은 주장 이정하 선수였다. 대회 내내 궂은일을 도맡으며 희생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공수 양면을 조율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직접 매경기 골까지 터뜨렸다.
여기에 최후방에서 끊임없이 동료들을 독려하며 안정감을 보여준 주전 키퍼 강기원 선수와 벤치에서 응원하며 힘을 보탠 백업 키퍼 이석환 선수 등 모든 구성원의 감독의 지휘 아래 하나로 뭉친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아드미 축구단’라는 이름의 완벽한 작품이 완성되었다.
실력과 매너,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까지. 창원 아드미축구단이 보여준 이번 대회 행보는 장애인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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