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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통합축구단,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스킨십 프로그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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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재 댓글 0건 조회 1,475회 작성일 23-05-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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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13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아드미 축구단은 경남FC 통합축구단의 이름으로 참가하였습니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제천시를 찾았습니다.

 기존 참가 8개(경남FC·대전하나시티즌·부산 아이파크·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팀과 충남아산·연맹이 신규로 참가하였습니다. 선수단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선수 10명, 코칭스태프 5명으로 구성되었고 이번 행사는 연맹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첫걸음이었습니다.

 개회 날인 13일 오후, 23도의 날씨는 뛰는 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간단한 몸풀기를 마친 선수단은 본격적인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무작위로 나눈 3개 그룹에선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퍼졌고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노래에 맞춰 안무를 소화하는 끼도 부렸습니다. 진행자가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자, 앞다퉈 센터 서클로 향했고 바구니에 공 넣기·줄넘기 등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레크레이션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인기 유튜버 ‘고알레’의 시간이었습니다. 고알레 8명의 멤버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구장으로 나눠 진행된 클리닉 시간에는 공 트래핑과 감아차기 슛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통합축구 선수단의 발 끝에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은, 시도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더니 경력자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 골이 나왔습니다. 골키퍼가 있더라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습니다. 

 볼 트래핑 강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알레 강사가 “땅을 보지 말고, 공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자 참가자들은 두려움 없이 높은 공 트래핑에 성공했습니다. 간간이 나온 찬사도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순환 교육을 소화했습니다.  


 축구 클리닉을 마친 이호 고알레 대표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먼저 그는 "K리그 통합축구 선수들과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고알레가 참가하면서 인연이 닿았다"면서 "그때는 다양한 클리닉이 아닌, 슛 속도를 재는 사전 이벤트만 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오늘 날씨도 좋고,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다양한 실력이 있었는데, 모두 재밌어 하셔서 즐거웠다"며 "통합축구를 진행한 게 3년차 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고알레가 도움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클리닉을 함께한 양송희 프로축구연맹 프로 역시 클리닉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송희 프로는 "(연맹) 통합축구 팀이 저번 달에 잠깐 모인 뒤 따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면서 "오늘 같이 레크레이션과 클리닉하며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클리닉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웃은뒤, "날씨도 좋고 좋은 분위기 속에 이어져서 좋았다. 다른팀에 수준급 선수들이 많아 놀라기도 했다. 내일 경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낮에 진행된 총 행사 시간은 약 3시간 40여 분, 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펴 있었습니다. 


 이날 이용훈 SOK 회장은“통합축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그 당시 for(위해서)가 아닌 with(함께)라는 화두로 진행한 통합 축구가 3년차를 맞이했다”고 운을 뗀 뒤 “스페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고, 양적으로토 8개 팀이 11개팀으로 늘며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작년에는 발렌시아 통합축구 팀을 초청해 국제 대회도 경험했다. 단순히 통합축구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통합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갖춰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 이튿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그룹 풀리그전으로 친선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해온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지난 시즌에선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개선에 앞장섰습니다. 올 시즌에는 간접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위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연맹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연맹과 SOK는 오는 10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은 물론, 통합축구 올스타전·하나파워온, 하나 소셜벤처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있을 10월 대회에서도 작년 2부 우승에 이어 올해 1부로 승격한 우리 경남FC 통합축구단이 좋은 성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1. 일간스포츠 : ‘우리 모두 K리거’ 제천에 통합축구 선수들이 모였다 [IS 제천] (naver.com)

2. 스포츠조선 : '모두의 축구장,모두의 K리그' 시즌3 개봉박두…유튜버 '고알레'와 함께 SOK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 실력 쑥쑥-재미도 쑥쑥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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